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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 Home Hermit Cr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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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제작 시에 역사나 전승, 거주할 집을 빌리는 것에서 재치 있게 공상한 야도카리(셋방살이)와 일본 신화의 이야기를 빌린 작품. 류큐의 창세신화에서는 나라 탄생 시에 신이 섬들을 만든 후에 구멍 속에 야도카리가 만들어지고 번식한 뒤에 구멍 속에서 남녀 인간이 태어났다는 야도카리가 인간의 기원으로 생각되는 이야기가 있다. '히토쿠사야도카리'란 인간의 기원으로서의 야도카리와 사람을 번성하는 풀에 비유한 [히토쿠사]라는 말을 합친 것이다. 바다가 가까운 곳에 있는 빈집에 야도카리가 살고 있었다. 그 모습은 크고, 조개가 아니라 집을 짊어지고 있어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생명을 빌려 번식하고 역사를 빌려 발전해 나가는 우리와 빈집을 짊어진 야도카리와의 만남은 기원과의 조우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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