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행사장
오기지마는 메기지마의 북쪽 1㎞에 위치한 면적 1.34㎢, 둘레 5.0㎞, 인구 약 160명의 섬입니다.
미로처럼 뒤엉킨 언덕길에 세워진 집들이 독특한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고지대에 있는 토요타마히메 신사는 순산의 신으로 알려져 섬 밖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섬 북쪽 끝에 있는 오기지마 등대로 이어지는 길에는 약 1,000만 송이의 수선화가 꽃을 피웁니다.
예술제를 계기로 다시 오기지마로 귀향한 가족들의 노력으로 휴교했던 초・중학교가 다시 개교했습니다. 이주자가 늘어나면서 새로운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평지가 거의 없기 때문에 경사면에 민가가 밀집되어 들어서 있고, 그 사이를 누비듯 좁은 언덕길이 지나고 있습니다. 지형적 제한으로 논농사를 짓기 어려워져 제2차 세계대전 후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까지는 섬 밖에 소를 빌려주고 그 대가로 쌀을 얻었습니다. 오기항에서 보이는 고지대에 있는 토요타마히메 신사는 순산의 신으로 알려져 섬 밖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순산을 기원하기 위해 찾아왔습니다.
섬의 북쪽 끝에 세워진 오기지마 등대는 화강암을 이용한 아름다운 구조로 '일본 등대 50선'에 선정되었으며, 영화 촬영지로도 전국적으로 유명합니다. 또한 등대 직원의 관사 터가 등대의 역사를 전해주는 자료관으로 남아 있습니다. 2월에는 등대로 이어지는 산책로에 약 1,000만 송이의 수선화가 꽃을 피웁니다.
2014년에는 예술제를 계기로 오기지마로 귀향을 결정한 가족들의 노력 덕분에 휴교했던 초・중학교가 다시 개교되었습니다. 학교가 돌아온 섬은 아이들의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섬이 되었습니다. 그 후에도 오기지마에 매력을 느껴 이주해 오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음식점, 미용실, 도서관 등을 운영하면서 섬에 정착했습니다. 새로운 바람도 받아들이는 오기지마 주민들의 성품 덕분에 새로운 커뮤니티가 형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