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행사장
우노항이 있는 타마노시는 오카야마현의 남쪽 끝에 위치한 세토 내해의 아름다운 자연에 둘러싸인 인구 약 55,000명의 항구도시입니다.
혼슈에서 각 섬으로 가는 현관인 우노항은 세토 내해 해상 교통의 중요 거점으로서 발전해 왔습니다. 페리의 정기 항로 외에도 대형 여객선의 계류장에는 연간 많은 크루즈선이 기항합니다.
항구 바로 옆 상점가에는 역사를 거듭해 온 건물의 가치를 잘 살린 카페와 숙박시설이 곳곳에 있어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체류 공간이 펼쳐져 있습니다.
1910년에 우노선(오카야마-우노)의 개통과 동시에 우노와 다카마쓰를 연결하는 우코 연락선이 취항됐습니다. 도쿄에서 우노를 연결하는 JR의 침대 특급 열차인 블루 트레인 '세토'의 발착 지점이기도 하며, 우노항은 시의 중심지로서, 또 혼슈와 시코쿠를 연결하는 해상 교통의 요충지로서 발전했습니다. 연락선이 폐지된 현재도 세토 내해의 각 섬(나오시마・테지마・쇼도시마)을 잇는 항로가 있어 각 섬으로 가는 현관으로서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습니다.
세토 내해 국립공원 지정 구역에 있는 오지가타케산과 시부카와 해안에서는 세토우치의 평온한 경치를 느긋하게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오지가타케산 정상에서는 예술제의 회장인 각 섬과 시코쿠 연산, 세토 대교 등의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시역 중앙부의 국도 30호선을 따라 펼쳐지는 구릉지의 자연을 살린 미야마 공원은 면적 약 200헥타르의 도시공원으로 벚꽃과 철쭉 등, 약 15만 그루가 심어져 있으며, 인기 있는 농수산물 직판장과 빵 가게 등이 있어 시 안팎으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습니다.
동서 44㎞에 이르는 해안선에는 굴곡진 후미가 많아 태고부터 항해에 적합한 덕분에 천혜의 양항(良港)으로서 번영해 왔습니다. 조선업을 중심으로 제련업, 제염업 등을 기간산업으로 삼아 발전한 '제조의 마을'로서 '조선 마을'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한편 농업과 어업도 활발하고 귤과 자색고구마, 김, 도미 등이 특산물입니다. 최근에는 일본 최대 규모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축전지 공장이 시내에 설립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