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행사장

테시마

풍부한 샘물과 계단식 논이 상징인 자연에 둘러싸인 평온한 섬.

테시마는 나오시마와 쇼도시마의 중간에 위치한 면적 14.5㎢, 둘레 18.0㎞, 인구 약 700명의 섬입니다.

섬 중앙에 우뚝 솟은 단야마산 기슭에는 풍부한 샘물이 계단식 논을 적시고 있습니다. 예술제를 계기로 계단식 논이 재생되었고, 매월 '섬 탄생회'를 열어 많은 사람들이 교류하고 있습니다.

산업폐기물 불법투기 사건으로 환경오염과 풍문 피해를 입은 가운데 섬 본연의 풍요로움에 초점을 맞춰 예술과 음식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베네세 아트 사이트 나오시마의 시설에 대해서는 이곳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샘물과 계단식 논

섬 중앙에 우뚝 솟은 표고 약 330m 단야마산에는 현의 자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록 활엽수 '구실잣밤나무' 숲이 펼쳐져 있고, 산기슭에는 '카라토의 샘물'로 사랑받고 있는 풍부한 샘물이 계단식 논을 적시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자급한 후 섬 밖으로 출하할 정도로 벼농사가 활발했습니다. 1960년 이후 섬의 과소 고령화가 진행되고 계단식 논이 대폭 감소하는 가운데, 2010년 예술제를 계기로 테시마 미술관을 둘러싼 계단식 논이 재생되었습니다.

섬 탄생회

섬에서는 매월 현지 채소와 과일, 생선, 계단식 논에서 재배한 쌀 등 섬의 산물을 맛볼 수 있는 '시마 키친'의 테라스에서 '섬 탄생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시마 키친과 탄생회는 세토우치 국제예술제 서포터 코에비타이가 운영합니다. 테시마 주민분들과 내방객들이 함께 그 달에 생일을 맞이하는 분들을 축하합니다. 섬의 할아버지, 할머니, 아이들, 내방객 등 많은 분들이 자유롭게 참가하여 교류의 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부(負)의 유산을 극복

1970년대에 섬 서쪽 끝에서 발생한 산업폐기물 불법투기 사건은 그동안 중요시되지 않았던 폐기물 문제를 국가의 최우선 환경문제로 부각시켜 폐기물 정책을 재검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환경오염과 풍문 피해로 사람들의 삶이 바뀐 가운데, 예술제에서는 섬 본연의 풍요로움에 초점을 맞춰 예술과 음식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